제목/ 낯선 이유 [ 자작 시]
글/ 홍 당
가을이 불쑥 내 곁으로 다가온다
갈색 옷 갈아입은 나무 가지 위
철새 부부 아쉬운 듯
날개 짓 하며 따뜻한 나라 찾아가려는
준비로 바쁜 하루가 흐른다
떠나가는 이별길 낯선 내 모습
가슴 설렘으로 만족하지 않은
불만을 털어 버린 후
먼 길 달리는 인생 역전으로 바쁜 발길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삶의 자리로 옮긴다
어둠 속에서 행복한 길을
찾아가는 이유를 모른 체
평범한 삶의 젖어보는 화려한 인생길
스스로를 위로하는 희망 찬 둥지 틀어가는
참된 모습을 숨김없이 진실한 자세로 만들어간다
낯선 이유도 묻지 않고 또 다른 삶의 이유를
소원이라는 가지 위 걸어 놓은 채
나를 오늘까지 살아오게 해 준 자연의 본능을
받아 들고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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