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봄바람에 [자작 시]
글/ 홍 당
꽃잎이 살랑 대며
유혹하는 바람결에
나 붓 끼더니
흐트러지는 모습이
안타까워 눈물로 범벅이 되었네
태어나 새로운 생명 이어가는
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고
달리는 인생길 다 달은 그곳
잠시 발길 내려놓으니
숨 쉬는 마음의 자리 펼쳐지네
담아 놓은 시름도 잊힘으로
가득 채워 놓은 근심일란은
저 멀리 떠가는 구름에게
거두어 가라고 손 짓 하네
깊은 가슴속을 드러내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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