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람이 분다 [자작 시] [2탄]
글/ 홍 당
바람이 분다 추운 날도 아닌데
세찬 바람이 분다
일상은 되풀이되는 하루를
만들려 해도 마음은 지쳐간다
그 안으로부터 터질듯한
힘이 부치는 몸
해도 해도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삶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는
인간의 최하위로 낙하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까다로운 성품도
인내하는 마음도
넓은 바다처럼 포근하게
살아온 날도 지루함 없이
달려왔다
두 손과 발로 해맑은 가슴을
열어주는 따뜻한 인간이라는 모습
모두 베풀어가는 길로
달려온 나만의 삶의 짙은 향기
희망 실어가는 길로 오늘도 힘차게 달린다
바람이 분다
나만의 진실하고 떳떳한 바람이 분다
오늘도 먼 훗날까지도
나를 위한 타인을 위한 바람을
죽는 그날까지 불러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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