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간절한 소망[자작 시]
글/메라니
지루하던 시간들
창밖을 내다보니
여름이 내리고
소슬바람 산책 나온다
어디론 가 떠나고 싶은
간절함은
이 좋은 계절에
그 시절 좋았던 순간들로
가슴앓이 하며 단 잠을 잊어버린다
파릇했던 세상
머뭇거리다 긴 이별 뒤로
안녕을 고하는 시간
밤이슬 맞은 달맞이꽃
햇살 기대어 고개 숙인다
노을은 저 산 너머
내일 향한 기약으로
멈추지 않은 채
초 가을밤과 숨바꼭질한다
나처럼,
2024 8.1
오늘은 지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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