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지루한 계절[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18. 07:06

제목/ 지루한 계절[자작 시]

글/ 홍 당

 

초여름 싱그러운 풋 내음

다가온 구름 떼 

바람 따라 어디론 가 떠나고

가슴으로 파고드는 그리움

덩달아 여름날 더위에 

지친 듯 자리에 주저 않네

 

떠나고 싶은  발길

달아오르는 아련한 그리움

잡고 싶은 시간 손 저으며

그 자리 주저앉아

울음으로 그 칠 줄모르네 

 

긴 긴 여름 나기 남은 시간

사라져 가는 아득한 세월 그림자 여

지루하더라도 참아내는 삶의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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