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운명은 태양처럼[ 자작 시]
글/ 홍 당
운명을 싣고 떠난 수레
오늘도 줄기찬 힘을 싣고
아무도 없는 낯선 길 떠난다
다가왔다 연기처럼 멀리 사라져간다
뜨거운 태양처럼
달구어진 삶으로 살다
녹아드는 얼음 조각처럼 식어버린다
세월 바람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운명은 같은 길이 아닌
저마다 탄생부터
갈래 길로 갈라진 채 주어진 길로 간다
하늘 아래 떠가는 구름처럼
이리저리 흘러간다
세월을 파고드는 향기처럼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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