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스크랩] 금강법보"5월호 -두부콩국수

洪 儻 [홍 당] 2017. 5. 15. 08:22

1995년 4월에 불광지에 실린 글을 읽고 그동안 내가 몰랐던 또 다른 사찰음식이야기가

있어이 또다른 사찰음시이야기는 국수 이야기다

그동안 스님들께서 국수나 밀가루 음식을 즐겨이 드시고 좋아한다는 것은 잘알고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1995년 불광지에 실린 글이 나의 어둠속에 작은 불빛이 되어주는 것처럼 또 다른 지식을 알게 해주었다

국수는 절에서 낭화 또는 승소라고 한단다

그럼 승소에 뜻이 먼저 무었인가를 알고 넘어가자

불광지에 실린 글을 잠시 옮겨보려한다

"낭화(浪花)라고 하는 말은 본래 바다에 파도가 부딪쳐서 일어나는 하얀 포말(泡沫)을 뜻한다. 그러나 절에서는 올이 굵은 밀국수를 말한다. 밀가루 반죽을 목판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로 밀어서 펼 때, 생기는 굴곡을 바다에 이는 파도를 연상하면서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그다지 귀하게 여기지 않는 밀국수에게 이 같은 이름을 주어서 저 큰 바다를 연상하면서 즐기는 옛 스님들의 멋을 엿볼 수 있다.절에서 낭화를 할 때는 흔히 버섯을 들기름이나 콩기름에 볶아서 삶은 국물에 국수를 끓이고, 버섯은 건져서 채 썰어 고명으로 얹으며 애호박을 채 썰어 볶아서 고명으로 함께 얹기도 한다. 버섯은 대개가 송이나 표고버섯이다.  

그러니 그 맛이야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더군다나 특별한 별식(別食)이 없는 선방(禪房)에서는 이 낭화가 유일한 별식이라 할 음식이다. 때문에 선방스님들은 유달리 이 낭화를 좋아한다. 그냥 좋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낭화를 보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좋아한다. 그래서 낭화를 승소(僧笑)라고도 한다" 로 표현되어있다

난 승소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승소의 어원이 낭화라는 것은 이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제 뜨거운 여름이다

여름에 누구나 손쉽게 콩국수나 소면을 끓여먹게 된다

우리 불자라면 국수의 어원정도는 알고 음식을 대하는 것도 한 가지 예라고 본다

이제 더운 여름날 콩을 삶지 않아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 콩국수를 제안해 본다

여름 콩국수로 건강과 함께 가족의 화목이 함께 하길 빌어본다

 

두부콩국수

 

 

재료:

소명4인분, 두부1/2모(단단한 부침용), 우유4컵(800ml), 볶은콩가루2큰술, 녹차소금약간,

오이1/2개, 통깨약간

 

만드는법

1. 우선 두부는 냉수에 꼭 행구어 주셔야 쓴맛이 없답니다

2. 그리고 믹서기에 우유와 두부를넣어서 갈아주세요

3. 갈아준 우유에 볶은 콩가루를 넣어 한번 더 갈아주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그릇에서 풀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4. 오이는 곱게 채 썰어주고

5. 소면은 뜨거운물에 삶아내어 냉수에서 전분을 완전히 빼주는것이 더욱 맛이 좋아요

    (이때 행구는 물이 얼음물이면 더욱 탱탱해진답니다)

6. 그릇에 소면을 담고 만들어준 두부콩국을 부어주고 오이를 올린후 통깨를 뿌려 마무리

출처 : 사찰음식을 사랑한 사람들
글쓴이 : 공덕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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