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길을 간다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길을 간다
고속도로 길을 달린다
꼬불꼬불 오솔길로 접어든다
저 기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 있을까?
쭉쭉 뻗어 나간 고속도로 길보다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세상이 기다려 주기를 바람이다
가다가다 보면은 시골 길 달구지 달리는 길
장 날 텃밭에 가꾸어 놓은
상추 고추 알배기 배추 뜯어
짐수레 싣고 몇 푼 마련하려 아낙 발길이 바쁘다
자식들에게 계절 따라 옷 가지 갈아입히려는
부풀어 오르는 마음
잠시 들이키는 냉수 한 모금으로 지친 마음 달래며
여름 나기로 준비한 것들로 마음 부자 된다
해 질 녘 돌아오는 발길은 지아비에게
쌈짓돈 챙겨줄 마음 부풀어
깊어가는 가을밤 사랑 담긴 한 마디 기다려진다
오늘도 그 길로 달리는 인생은 행복한 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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