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할 때 이별할 때
글/ 홍 사랑
님이시여!
그대 나를 사랑할 때
오늘 같은 이별의 슬픔
담아 두려 하는 마음
서리발처럼 다가와 눈물 납니다
꽃 피고 지는데
바람은 불어 시림을
닦아 주는데
갈 길조차 망각한 채
울고 싶은 마음
저리도록 아픔입니다
풀 잎도 바람 불면
하늘 거리고
구름 나는 위로 한 마리 새
사랑 찾아가는 곳
어드메인지
어둠 터널 지나면 먼 곳으로
작은 소망 싣고
하루를 견딜 수 없는 마음
스스로 달래 봅니다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의
가슴 열고 닫기를
한없는 슬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