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운명의 눈물

洪 儻 [홍 당] 2022. 4. 14. 15:39

제목/ 운명의 눈물

글/ 홍 사랑

 

천둥소리치는 깊은 밤 

외로움 담긴 가슴속 

소음이 사그라지듯 

마음속 다짐해 둔 언약들

봄 꽃잎 지 듯 사라진다

 

어쩌다 

그리움 잉태시켜 놓고 

이렇게 슬퍼하는 나를 

상상해보다가  

전설로 담아두려 한다

 

절실하고 애달프던 추억들

사랑하는 사람 멀리 보내고 

남은 것은 

짙어가는 그리움 탄생한 

모래성 무너진 

화려했던 시절들

눈물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떠남을 애써 잊힘을 만들려 한다

 

슬플 때도 

기억이 희미할 때도

운명의 눈물로

내가 살아숨 쉬는 그날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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