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운명의 눈물
글/ 홍 사랑
천둥소리치는 깊은 밤
외로움 담긴 가슴속
소음이 사그라지듯
마음속 다짐해 둔 언약들
봄 꽃잎 지 듯 사라진다
어쩌다
그리움 잉태시켜 놓고
이렇게 슬퍼하는 나를
상상해보다가
전설로 담아두려 한다
절실하고 애달프던 추억들
사랑하는 사람 멀리 보내고
남은 것은
짙어가는 그리움 탄생한
모래성 무너진
화려했던 시절들
눈물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떠남을 애써 잊힘을 만들려 한다
슬플 때도
기억이 희미할 때도
운명의 눈물로
내가 살아숨 쉬는 그날까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