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오늘이라는 세상이 좋다

洪 儻 [홍 당] 2022. 4. 2. 09:21

제목/ 오늘이라는 세상이 좋다

글/ 홍 사랑


오늘이라는 세상이  좋다
어제까지
세상 속에서
울고 웃고 

함께  동행한 그대
타인으로 돌아서니
장승 되어  슬피 통곡했네요


흐느끼며 잊으려 했는데
지우지 못하고
삭힘도 안 되고
버려진 한 조각 

이미 때늦은 후회를 하네요


사랑이라는 이름
거친 파도처럼
내  가슴에 남아 엉킨 채 

풀지 못하는 매듭 되어 

눈물 강 건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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