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이 좋은 세상

洪 儻 [홍 당] 2022. 3. 18. 08:40

제목 /이 좋은 세상

글/ 홍 사랑


이 좋은 세상 

어미 뱃속에서  나와
여자 이름으로 살아온 삶을 
씨앗 뿌리고  살아온 길이네


모질고 험한 세상 

세월 흘려보내며
설음도 눈물로 짜 내고
하늘 길 내려온 선녀 되어
여인이라는 날개 달고
모진 삶을  나이 들어가며
낙화되는 소외감 느끼며
달 려온  길이라네

한 폭의  수묵화 그리듯
손가락  놀려 

나를 그려놓은 자화상으로
인생 화폭을 잡아두네

 

여자의 일생

어미의 한 서린 삶을

젖어든 고독과 

아픔의 가슴앓이들로

하루가 흐르는 동안   

절망 속에서 허덕이듯

여자의 길이라는  먼 길

여기서 

접고 싶은 생을 용기 얻어 

버티고 싶은 간절함이네

이 좋은 세상을 보다 더 

행복이라는 느낌 받으며 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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