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살 아플 때도
글/ 홍 사랑
내 살 아플 때도
내 맘 시릴 때도
모른 채 참아내며 살더니
자식 아파하니
가슴은 피멍이 드네
자식 웃으면
덩달아 춤추고
자식 힘들면
돌아서 눈물짓네
나 떠나는 그날
흠뻑흘린 눈물 거두며
자식이 떠날 땐
하늘 무너진듯
행복이 무너지네
내 사랑 미운 자식
아니던가 하네
미워도 한 세상
좋아도 한 시절 나의 봄날
한없이 흐르네
허구한 날 함께 살아온
별같이 수많은 날들
병나지 않고 쓸어지지 않고
행복이 소용돌이치는
엄마의 사랑
약이 되고 보물처럼 살고 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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