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는 이렇게 먹고살아요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제가 일 년 먹고사는 것들은요
감자 하루 이틀 먹고 고구마 하루 먹고
영양 떡 하루 먹고
[단 찹쌀로 참깨 흑임자 무친 것 만든 떡이라야]
바나나 .오이. 가지. 옥수수는 필수.
베이글 빵 이틀간
견과류 갖가지 하루 한 두 가지씩
단호박 샐러드. 케일 주스.
커피는 하루 서너 잔이고요
한방차[쌍화탕] 25세 때부터 즐겨 온 한방차랍니다
낙지도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어요
낙지는 간 이식 후
삼 개월 동안 눈이 안 보일 때
친정 엄마께서 80 마리를 삶아서
소금과 후추를 넣어
매일같이 석 달간 먹였어요
시력이 보이기 시작 했죠
의사는 시간이 흐르면
영양섭취 잘하고 나면 좋아진다 했지요
하지만
엄마의 정성 같아요 세 명이 두 명으로
두 명이 한 명으로 선하게 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지요
모성인 엄마의 사랑이 하늘을 감동시킨 것이죠
엄마 연세가 98세되시니
홍 사랑이 엄마께 효를 해야 하는데
하느라 해도 늘 부족해요
엄마께서는 요즘도 본인이 만들고 싶어 하는
요리를 만들어
자식에게 먹이는 모습이 가장 행복을 느껴요
누구든지 자기가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먹지요
홍 사랑도 그래요
도토리묵도 모리소바는 하루 한 끼는 필수로 먹어요
삶은 후 오이 .당근 .채 썰고 쯔유에 식초 가미를 더 해요
[일본서 오 년 간 살 적부터 ]필수이고요
유부도 채 썬 후 팬에 양념하여 볶아내고
시금치와 각종 야채들을 입맛에 맞게 만들어
샌드위치 빵에 말아요 빵 김밥이 되는 거죠
떡볶이는 궁중떡볶이가 최고 맵지도 않고
달달한 것이 잃었던 입맛을 죽여주지요
요즘엔 봄에 안 먹으면 건강 해친다는 나물들을 수집해요
참죽나무순 .두릅 .옷나무 .미나리. 엄나무순 등등
장아치 담는 일로 즐거워요
간장과 식초 매실 진액 . 소주 .설탕 대신 황 엿 조청을 사용해요
유리병 소독 후 담아두고 한주 지나서
다시 끓여 식힌 후 부어 놓는 과정을 세 번해요
또 더 좋은 이야기들은 다음 기회에 다시 들려드릴게요
2021 5 4
비 오시는 아침
어느 님이 홍 사랑 건강 걱정해주시는데 답글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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