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련한 여자[삶의 이야기[ 2탄]
글/ 홍 사랑
그 이후
어제였다 오후가 되어서 나는 공원 걷기를 하다
허벅지에 통증이 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그만 포기한 후 백화점으로 갔다 먹고 싶은 떡이 보이 지를 않았다
재래시장 쪽으로 가니 그곳엔 갖가지 떡들이 봄 쑥으로 버무린 채
나를 기다리고 있듯 반가움에 눈물이 글썽였다
나는 기다릴세라 하고 모시잎 송편 열개하고
쑥 개떡 두 개 하고 쑥 인절미 한 개를 포장해 달라했다
떡 부자가 된 홍 사랑 짐으로 오니
그 친구에게 폰이 몇 번이고 온 후 메시지도 두 개나 와 있었다
또다시 벨이 울렸다
"나는 받는 즉시 안 먹어.""?
"어엉 왜.""? 어디 아프니? 했다
ㅎㅎㅎ 이거야 적반하장이지 ㅋㅋㅋ
말인즉
어제 늦은 밤 떡이 왔다 했다
가래떡과 쑥 버무리는 말고
쑥 개떡은 집에서 만들어야 하기에 잠도 못 자고
너에게 줄 것을 먼저 만들어 놓았다고
그리고 연락하니 "폰도 메시지도 왜? 안 받는 거야.""
하하하 ㅎㅎㅎㅎㅎ 히히히히
근데
"빨리 와서 갖다 먹어 배 고프지 했다.""
나는 눈물이 왈칵 솟아 오름에
친구에게는 한없이 약한 나였음을 인식했다
미련한 여자야!
"나이 들어가면 철 좀 들어라 하고요.""
친구야!
미안해!
우리 떠나는 그 날까지 변치 말자 하고
스스로 나의 죄를 용서하는 시간 속으로 들어갔지요
2021 4 30
아침 시간 친구가 준 쑥 개떡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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