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안간힘

洪 儻 [홍 당] 2021. 3. 18. 08:30

제목/ 안간힘

글/ 홍 사랑

 

 

현실 모르고

미래를 향해 달리는

조건 없는 인생살이

협박당하고도 그러려니 하며

살아온 날들

열정이 식어서도 아니며

부족한 지식이 없어서도 아닌데

 

죗값 치르는 죄인같이

벌 받는 일도 아닌 것 같은

삶이 살아오면서

깊이를 잴 수없이 나를 슬프게 한다

 

주제를 주고 풀어보라 하는

문제지를 받은 시험생 같은 인생

그것에 결정이

어떤 성적으로 비추는 가를

준비되지 않은 나만의 젊음을

맘껏 즐겼던 후회만이

스승의 교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억척스럽게 할 일 다 해도

기대한 만큼

바람이 다가오지 않는 운명의 시간

망각하고 싶은 진실이 가슴을 후려치고

흐르는 세상 속으로 숨어든다

 

열심히 노력하고

부족한것은 충당할 수 있는

노력의 댓가를 기다리며

행복을 추구하고 싶은 미래향한 기대는

너무나 안쓰러울 정도로

비참한 최후의 그날까지가 어디까지라는

궁금증으로 의심을 품어보는

아픔의 기억에 나는 통곡하고 싶다

 

2021 2 9

또 부상을...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춘아~  (0) 2021.03.19
다 그랬어  (0) 2021.03.19
봄 님처럼  (0) 2021.03.17
슬픈 사랑일기  (0) 2021.03.15
봄 마중  (0) 202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