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 그랬어
글/ 홍 사랑
내 생각은 그래
모른척하는 것보다
한마디 나눔을 주는 게 행복이라고
너희도 이제 나처럼 나이 들어가는데
뭘 그리 바쁜지?
조금만 더 살아보라고
나 역시 젊었을 땐
어버이께서
이런저런 불효 한다고
역정 내 셨다는 걸
뒤늦게 후회하는 걸 알았다고
조금만 더 살아보고
이야기하자고
나이 들어가면 철들면
그땐 나와의 관계는
되돌아볼 수 없는 긴 이별 길만이
너희에게 후회하며
통곡하는 좋은 교훈으로 남을 거라고
반생을 살고 난 후
눈물 흘리지 말고
살아생전에 한번 더 고맙다는
또는 정겹다는 느낌 주면 안 될까?
설날 먹는 떡 국한 그릇
나이 먹는다 하는데
나이는
그저 공짜로 먹을 수 있거든
하지만
효라는 것은 있을 때 잘하라고
떠나면 그만 인 것을 알 거야
2021 2 13
티비브이 뉴스를 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