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픔을 잊고 싶을 때
글/ 홍 사랑
계절 타고 건너야 하는 삶의 강
오늘도 쓸쓸한 나이 들어 간
여자의 가슴엔
슬픔 가득 채운 채 노를 저어갑니다
어느 듯 세월은 저만치 달려가는
시간 속으로 숨어들고
나를 위한 작은 소원
풀어보는 외로움이여
그 이름 슬픈 여자 만들어갑니다
아픔 잊고 싶을 때
잊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체
외면으로 다져놓고
어둠의 터널을 지납니다
잠시 떠나자고
순간은 잊고 지내자고
아픔과의 긴 이별은 나만의 길 같다고
홀로 울어버립니다
그만큼 아픔은 잊고싶은 나의 모두인 것을..
2020 10 20
아침 외로움에 젖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