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픔을 잊고 싶을 때

洪 儻 [홍 당] 2020. 11. 24. 09:41

제목/ 아픔을 잊고 싶을 때

글/ 홍 사랑

 

계절 타고 건너야 하는 삶의 강

오늘도 쓸쓸한 나이 들어 간

여자의 가슴

슬픔 가득 채운 채 노를 저어갑니다

 

어느 듯 세월은 저만치 달려가는

시간 속으로 숨어들고

나를 위한 작은 소원

풀어보는 외로움이여

그 이름 슬픈 여자 만들어갑니다

 

아픔 잊고 싶을 때

잊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체

외면으로 다져놓고

어둠의 터널을 지납니다

 

잠시 떠나자고

순간은 잊고 지내자고

아픔과의 긴 이별은 나만의 길 같다고

홀로 울어버립니다

그만큼 아픔은 잊고싶은 나의 모두인 것을..

 

2020 10 20

아침 외로움에 젖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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