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은 아픔으로
글/ 홍 사랑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왜?
작은 소용돌이치는 삶으로
쫓기듯 해야 하는지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가는데
가슴 한편엔
부풀던 꿈이 뭉개지는 아픔으로
남겨진 채 나를 울립니다
가을 따라가고 싶은
나 만의 시간
그 사람에게 사연 적어 보내고
소식 끓긴 수많은 날들
오늘만이라도 좋으니 기다려만 달라고
고백하는 진실한 심정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아픔으로 돌아섭니다
사랑은 아픔으로 남겨지는 것
먹구름 속 헤집고 나온 햇살처럼
반짝이던 사랑
한없이 흐르는 시간 속으로 나를 묻으려 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사랑해야 하는지를 모른 체..
2020 10 16
오후 곰곰이 생각에 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