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사람의 모습
글/ 홍 사랑
겨울 햇살은 나에게
온기를 불어넣어주어
터질듯한 비참한 시간은 잊어버리고
용기 있는 삶
버틸 수 있는 순간을 버리지 말고
떳떳하게 걸어가라 합니다
바람 타고 날아온 듯
가슴을 헤집고 다가오는
삶의 무게를
한 번이라는 기회
벗 삼아 살아가라 합니다
남은 것은 작은 용기
발걸음 디뎌나갈 수 있는 삶으로
멋지고 지혜의 시간으로
담아두고 싶은 나만의 길로 걸어가라 합니다
그것은 운명의 길이란 걸
누구라도 험하지만 가야 할
사람의 길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터벅거리며 걸어가는
힘찬 내일 향한 발길로 나그네라는
이름으로 걸어갑니다
2020 1 12
깊은 밤은 흐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