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람의 모습

洪 儻 [홍 당] 2020. 11. 4. 12:01

제목/사람의 모습

글/ 홍 사랑

 

겨울 햇살은 나에게

온기를 불어넣어주어

터질듯한 비참한 시간은 잊어버리고

용기 있는 삶

버틸 수 있는 순간을 버리지 말고

떳떳하게 걸어가라 합니다


바람 타고 날아온 듯

가슴을 헤집고 다가오는
삶의 무게를

한 번이라는 기회

벗 삼아 살아가라 합니다

 

남은 것은 작은 용기

발걸음 디뎌나갈 수 있는 삶으로
멋지고 지혜의 시간으로

담아두고 싶은 나만의 길로 걸어가라 합니다

 

그것은 운명의 길이란 걸

누구라도 험하지만 가야 할

사람의 길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터벅거리며 걸어가는

힘찬 내일 향한 발길로 나그네라는

이름으로 걸어갑니다

 

2020 1 12

깊은 밤은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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