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계절이 떠나네

洪 儻 [홍 당] 2020. 11. 1. 10:47

게시글 본문내용

제목/ 계절은 떠나는데

글/ 홍 사랑

 

소담하게 쌓인 낙엽 털고

떠남의 길로 오늘 하루가 흐른다

남은 것은 바람에게 부탁하고 싶은

간절한 사연

시림으로 고독을 토해내지 못한

나의 마음 전해달라고 편지를 쓴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세월에게

그리움 안고 기다리는 내 맘

실어다 그 사람에게 안겨주었으면

 

낙엽은 지고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

푸릇한 가을이 늙어가는 아픔으로

다시 만나는 환희를 미소로 담고

작은 가슴속 쌓인 슬픔

달래 보고 싶은 진실 하나로 매듭짓고 싶다

 

아~그리움이여!

오늘도 절절하게

기다리는 여인의 한 서린 울음이어라

'

2020 10 29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의 모습  (0) 2020.11.04
구름 타고 오시려나  (0) 2020.11.02
내 삶을 용서한다  (0) 2020.10.31
시린 사랑  (0) 2020.10.30
더 사랑에 빠지고 싶다  (0)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