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은 하나
글/ 홍 사랑
나는 슬퍼요
뜨거운 눈물 마르도록
말할 수 없이 슬퍼요
그대 나를 멀리하는
돌아서는 모습
가슴엔 슬픔 쌓이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멍 들어요
이런 감정이 커질 때마다
서로에게 주는 상처 크기가
보름달처럼 날이
갈수록 커지고
까만 세상 다가오는
그믐밤처럼
아득히 가물거리는 그리움만 쌓여요
그토록 사랑했는데
잊힘을 모르리만치 사랑하고
좋아했던 기억
그대 모르리 내 마음 모르리
그대 생각하는 두 눈감으리
하루가 천년같이 흘러도
수 없는 시간 흘러도
그대 사랑했던 나의 진실
내 맘속 깊이 잠들 듯 변함없어요
잔잔한 호수처럼
오늘도 내일도 먼 후일까지
지금까지 사랑했던 이 자리
사랑 하나 담아놓고 그대 기다려요
2020 9 22
아침 산책길 벤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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