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의 삶을 용서한다
글/ 홍 사랑
찌들어 간 젊음에 시간
인생 마지막 길 안으로
묻어버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벗 찾아
자연인 되어 떠나고 싶다
지금까지 살면서
받은 수많은 과제로
인한 상처
보상받고 싶은 처방이기도 하다
그만큼 산다는 일보다
힘들고 고달팠던
면역성 키운 삶이기도 하다
때로는 피 멍이 들고
여니 땐
가슴 파고드는
절절했던 기억
잊을만하다고
되새기고 싶지 않다고
이룰 수 없는 한 많던 시절들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싶지 않은
마음의 고통이었다
삶이란
다 그렇게 살다가는 거지라고요
2020 10 11
오후 정말 싫은 기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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