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곳

洪 儻 [홍 당] 2019. 12. 16. 08:37

그곳

글/메라니

 

산 너머  행복이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

그 길로 달리고 싶은 마음의 소란

언제나 그 길을 가려하지만

나는 이 자리에 머문 채  살았다

 

하늘 바람 이는 그곳

고향 집 찾아가는 나그네처럼

나는 언제나 그곳을 그리워했다

어미품이 그리울 때마다

나는 통곡으로 견디어냈다

 

마음속 품어 둔 사랑이야기도

그립다 할 때마다

울부짖던 가슴 도려내던 소리

 

아직도 내 마음을  슬픈 짐승처럼

울부짖는 인간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저기 저만치 달아나는 세월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시간

오늘 하루  앞에선 달리고

뒤로는 잡으려  하는 일상으로 노을을 맞는다

 

2019  12  16

아침기 상  차 맛이 달콤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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