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계절은 떠나고

洪 儻 [홍 당] 2019. 12. 12. 06:54

절은 떠나고

글/ 메라니

 

계절은 떠나가고 있지만

그대가 남겨놓은 한 마디
사랑한다는  말
가슴 한 편 잠들지 못한 채
오늘도 그리움으로 슬프게 
다급하게 달리는 선수처럼
저림으로  한곳으로 머문다

곁에서  함께 나누던
그대의 미소
다정했던  목소리
계절 타고  이별하는 듯
소리 없이  돌아오지 않는 길로 떠난다


아직은
잊힘도  남은 자리에
홀로서기를  힘겨워하는 나를 홀로 두고서

2019   11 24
산책하는 산길 들어서며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곳  (0) 2019.12.16
내 맘  (0) 2019.12.12
바람  (0) 2019.12.12
첫눈과 추억  (0) 2019.12.12
무엇이 너를  (0)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