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글/메라니
들리고 싶은 발길
다가가고 싶은 손 길
듣고 싶도록 그리운 목소리
언제나 바라보며 살고 싶은
갈증입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모습도 보이지 않아도
궁금하고 걱정되는 정 깊은 모습
지금도 한결 같은
그리움입니다
살다 보면은
지루하고 돌아서고 싶고
생각에서 멀어지고 싶기도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식어가고
정이 허물어진 진실이란
등불이 꺼져버렸기에
나를 버리고 싶은 간절함으로
고독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아주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숨어버리고 싶은 절실함으로
2019 12 10
아침시간은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