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해바라기
글/홍당
해를 따라가며 산다고
해바라기 꽃이라 하네
님 따라 살며 숨 쉬는 나의 모습
해바라기처럼
늘 바라만 보아도 좋으니
사랑이여 내게로 오라고 손 짓 하고 싶네
시골길따라 동리 안으로 들어서면
울타리 아래 고운자 태를 뽐내며 서 있는
해바라기 꽃 가족들
햇살기 대어 얼굴을 가리네
여름 내내 미소 짓던 노랑꽃 잎
까만 씨앗으로 가슴을 가린 채
쥔장 손 길 기다린다
저녁노을 따라가는 세월
꽃 속에 간직한 바라기 마음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너처럼 고운 발 길 놓고 떠남이었으면 좋겠네
2018 10 14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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