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숨 고르기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공원 산책길에서 우연히 나무 한 그루와 햇살에 못 이겨서 그랬을까?
숨을 몰아 쉬는 듯 나무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좀 더 보살폈더라면 오래된 고목 같은 나무의 일생이 인간도 마찬가지겠죠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길을 가다가도 한 숨 짓고 언덕 오르다가도 힘 빠진 황소처럼 하늘만 바라보고 장승처럼 서 있습니다 바람과 소통이 되고 공기를 마시는 목구멍이 숨이 차다는 걸 느끼지 않는 시간들은 살아가는 동안 아직은 힘을 잃어가는 짐승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깊은 산 나무처럼 보살핌 없이도 천년의 길을 살아가는 숲의 모습처럼 우리도 하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하루를 진실된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더위가 극성부리는 아침 느림보 게으름뱅이라는 딱지로 놀림을 받지 않고 꿋꿋이 나 홀로 걸어가는 참된 모습 자신감 있는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여러분! 안 그래요 2018 6 22 아침에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울보다[삶의 이야기] (0) | 2018.06.23 |
---|---|
백운 계곡[ 삶의 이야기] (0) | 2018.06.22 |
쑥버무리 (0) | 2018.06.21 |
발치[삶의 이야기] (0) | 2018.06.19 |
누가 더 아플까요? (0) | 2018.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