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589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 너를 외 할아버지께 맡기고 사느라 바빴던 시간 외할머니 어제부터 혼수상태 인생 길 할머니처럼 외로우시고 쓸쓸하시고 측은한 인생하늘 아래 또! 있을까? 밤새도록 흘린 눈물 아침까지도 불효를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 무엇으로 갚아 드릴지 바보처럼 이제야 문 앞을 넘는 엄마 운명 앞에 통곡하는 나 자신을 뼈 저리게 채찍질한 들 눈물만... 어제 검진하고 8월 8일 예약 오늘은 치과로 나 자신도 힘든 일상이다 그동안 할머니 좋아하시는 빵과 어묵 사 다 드리고 더 못한 효에 자식 됨을 절실히 눈물로 죄스러움을 느낀다 정말 슬프다 할머니 가시는 길 내가 모시고 같이 갔으면 바람이다 바람인데? 인간은 이렇게 소중한 사람 떠나는 마지막 ..

내 운명이라고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내 운명이라고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안녕! 모든 님에게 소식드리지 못한 홍 사랑 그동안 부상으로 많은 시간 전쟁 치룸으로 지냈답니다 내일이면 검사 결과를 기대하는 시간은 너무나 지루하기도 하네요 오뚝이처럼 수많은 부상에도 용기 잃지 않은 채 당당한 홍 사랑 삶이라는 배척하기 싫은 고통을 이겨내고 오늘까지를 힘으로 버티기도 했지요 여니 땐 실망도 하고 또는 스스로가 위안 삼아보기를 포기할 수 없는 운명의 다리를 건너게 되었지요 오늘이 가을이 문턱을 넘어선다는 입추인 절기상 가을을 뜻하는 시간이 홍 사랑 앞으로 다가옵니다 몸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수영장 출입을 바라건만 아직은 이르다 하는 진단으로 주춤하고 눈물로 위안 삼아봅니다 육해공을 먹지 않는 홍 사랑 60여 일 만에 근육은 ..

행여나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행여나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행여나 또 행여나 새벽 잠 깨워보니 저만치서 서성이던 세월이 빠른 발길로 나를 향해 달려옵니다 몸은 비록 움츠리지만 마음은 어느새 바람길로 달립니다 이렇게 살면 안 돼 용기 잃지 말자고 해 뜨면 달리고 노을질 땐 별빛과 나란히 수를 헤어 보는 나를 버리지말자고 행여나 하는 제 이의 꿈은 나를 용기와 작은 희망을 만드는 아름다운 텃밭을 마련해줍니다 그것을 버리지 않은 채 모아 모아 두고 살아가는 일에 힘내는 용기로 나를 지켜주는 등불같이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신념 하나로 버팁니다 오늘도 행여나 하고

사계절이 다 좋아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사계절이 다 좋아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나는 봄이 좋아라 하고 싶다 일 년 열두 달을 시작하는 문이 열리는 설렘이기에 좋다 나는 여름을 가장 즐겁게 살고 싶다 찌들어 가는 시간 더위 속에서 고통과 외로움들을 태워 버리며 바닷길 달리는 삶의 길 하루를 맡기 듯 여름을 사랑하고 싶다 나는 가을도 무척 사랑하고 싶다 결실을 맺는 자연 속으로 사랑과 정열로 뭉친 일상이 나를 한껏 풍요로움으로 이끌어 주기에 가을과 함께 영원히 살고 싶다 함박눈의 절경이 인간의 부적절하게 살아온 모습을 넓은 세상을 덮어주는 수많은 시간을 축척된 인간의 부끄럽도록 쌓아놓은 절박한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을 함박눈으로 덮어 주기에 나는 겨울을 사랑하고 싶다

혼수상태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혼수상태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내가 메시지나 폰 하루 안받으면 쓸어지거나 정신 줄 놓친 것 답을 안 하면?한테 확인을,. 요즘 자다가 3번이나 호흡곤란 겪어서 그냥 가는 줄.. 그리 죽는 것엔 가장 행복이지만 신문에라도 나면 애들에게 피해가.. 흑 흑 흑 어젯밤에도 맥박이 31번.. 에어컨 틀고 조금 있으니 35번 올라가니 정신이 드네 여명이 밝아와 탁구 시 부르고 병원행 수분 섭취 주사 맞으니 맥박도 잘 뛰네 [ 35번] 부정맥이 점점 심하네 너도 [ 쌍둥이 남 동생 ] 더위에 건강 조심해라 이것은 내가 숨이 멎으려 위험에 빠진 후 깨어나 스스로 병원 찾아가서 목숨 연명을.. 했던 이야기다 올여름 벌써 서너 번을 겼어야 했던 일상 앞으로 많은 일들로 이렇듯 경험자로써 대처를 하는 ..

올바르게 살았다고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올바르게 살았다고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오늘의 발길 옮겨 하루라는 시간 속으로 들어간 기억은 남겨 두고 싶은 일기장 속으로 숨겨 놓고 내일 향한 오늘에 이르기에 추억이라는 삶의 이야기들 가슴속 파고드는 구구절절한 사연들로 나만의 가슴을 데워주듯 애절하다 사람 사는 일상 사람이 기억을 하고 싶은 흘려보낸 시간 그것들로 하여금 나를 위함은 나 스스로가 존재 가치를 담아 놓은 삶이었나를 기억해두는 일 같다 나이 들거나 순간순간들이 나를 위협하듯이 거칠게 다가오는데 이것들로 대처할 힘은 점점 줄어가는 고무 줄 같은 힘없으면 끓어지고 남은 힘 다해도 모진 삶의 주인공으로 살다 떠나야 하는 현실이 슬프게 가슴을 멍들게 한다 가장 친한 벗도 내 곁은 떠나갔고 내가 사는 동안 진저리 치게 싫었던 ..

담양 시루섬의 198명의 기적

제목/ 담양 시루섬의 198명의 기적 글/ 홍 사랑 담양 시루섬의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불어난 장맛비에 차 오르는 강물을 피해 폭 5m가 되는 물탱크 위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198명 중 197명들이 14시간을 버팀으로써 세계인들을 감동케 했다 어린이와 여자들은 한가운데 모이게 하고 남자들이 주위를 둘러 에워싼 채 14시간이라는 강한 삶의 의지를 이겨냈다 사망을 한 1명은 아기였는데 사람들 틈에 끼어 숨 쉬다 사망했다 한다 이것을 본 엄마 통곡을 하고 싶었지만 참아내는 인내를 보여주었다 내가 울면 모든 이 들이 난리치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까? 눈물 흘리며 14시간을 버티었다 장마로 인해 시루섬 전체가 물에 잠겨 피할 곳조차 없어 탱크 위로 한 사람씩 올라가 목숨을 건졌다 한다 오십 년 전 일어나..

남은 시간 [ 홍 사랑 주저리]

제목/ 남은 시간 [ 홍 사랑 주저리] 글/ 홍 사랑 목 놓아 슬픔을 울음으로 달랜다 하루하루 삶의 다리 건너는 순간마다 외로움이 설친다 이래도 한 세상이라는 말로 위안삼아 보려는 마음의 자리 훌훌 털어버리고 달려 보리라 다짐하건만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 사는 날까지를 진실되게 살다 가는 거라고 뇌까려 보는 자세를 지쳐가는 나를 바라만 보는 처절함이 더욱더 슬픔 짐승으로 탄생하게 한다 주저리 같은 잔소리 하나 나 홀로 지껄이다 지친 듯 나 뒹구는 하루가 이제는 먼 꿈 속길로 갈 채비인 듯 가금은 미소 짓게 한다 인생길 오는 시간과 가는 시간이 다름이라는 말 남은 시간은 언제 어디로 떠나야 할까? 주춤거리다 흐르는 시간을 잡고 싶은 간절함도 가끔은 나를 울리기도 한다 이것이 나의 운명이란 걸까? 하며 오늘..

갈 곳도 오라는 곳도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갈 곳도 오라는 곳도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한 숨 짓는 짧은 여름밤 지새우니 밤 사이 내린 비 그치 듯 공원운동이라도 나가면 눈물 거둠이 그칠 것 같다 이렇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에 눈물로 앞서니 참담하기도 하고 어서 가야지 하는 기다림 없는 죽음의 길로 달리고 싶다 먹고 싶어야 먹고 가고 싶은 곳 있다고 하나 바쁘다 하고 달리고 싶은 고속도로를 할 일없이 볼 일없는 나만의 어처구니없는 하루 일상을 멋없는 나이 든 노친네로 비참하다는 느낌이 든다 끓어야 한다는 자신감 잃어가는 죽음의 길 한 알한알의 구입도 힘든 시간에 오늘이라는 소중한 시간에 쫓긴다 눈물로 봉사하 듯 흘려야 만 조금 위안이 되는 일상을.....

보약같은 일상 [주저리 ]

제목/ 보약같은 일상 [ 주저리 ] 글/ 홍 사랑 춘삼월이라는 봄 님이 창문 열고 바라보라 소리 지르듯 꿈에서 깨어납니다 긴 긴 겨울 홀로라는 외로움으로 타인이 그립기만 삶의 길로 접어든지도 반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큰 산 넘어서면 더 큰산이 가로막는다는 말이 실감을 느껴요 하루를 견디고 나면 외로움 속을 헤집고 달리면 어느새 낯선이 들 만 나를 유혹하는 삶이 지루한 채 머물다 떠납니다 잠시 잊힘과 같이 님의 글과 선물을 묻어두기도 했어요 오늘 지루한 시간 속에서 갑자기 생각나는 하루 속 대화로 그립기만 한 일 무엇일까? 하는 일상이 님에게로 달려 가리라 하고 가슴 설렘으로 만들어 놓네요 건강하시고 보다 나은 내일 향한 마음의 보약 같은 이야기들로 행복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