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러하더이다
글/ 홍 당
밀어내는 듯 그대 손 길
남은 이야기 들려주려 하는
내 맘 닫아 버렸더이다
누가 나보고 그러하더이다
좋으면 좋은 대로
사랑하면 느낌 대로
굽히지 마라 하더이다.
따르라 하더이다
조용한 시선으로 따르라 하더이다
살포시 발길디뎌 따르라 하더이다
그대 향하여 한 마디
던지라고 하더이다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내 가슴 알리려 했는데
정녕 그대는
쏟아지는 빗줄기처럼
세차게 나를 외면하더이다
돌아서 슬픔 가득 품은 나에게
사랑은
용기를 잃지 않아야 한다 하더이다
내민 손 거두지 마라 하더이다
2017 12 13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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