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나는 나는 여자
글/홍당
나는 나는 마음이
연약한 여자
곁에 그 사람이
지켜주면 살 수 있지요
나는 나는 아름다운 여자
가슴 열어 사랑 주면
미소를 뗘워요
나는 나는 작은 요정 같아서
언제나 손 내밀어 주면
그대품으로 숨어들어요
도려내는 아픔이
나를 위협해도
쓸쓸한 밤 홀로 버려져도
소란 피우지 않는 모습으로
다소곳이 그 사람 오기를
꽃잎 지듯 기다려요
바람 자듯 잠들어요
나는 나는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여자예요
2017 12 7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