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이야기들

洪 儻 [홍 당] 2017. 10. 19. 17:23

여름내 기다리다
떠난 외로움이여
아름다운 시절
홀로 잊기엔 울음으로 지쳐갑니다

떠나려 하는 계절 앞
서성이며 그 사람 잊으려 하는
슬픈 시간들
가을은
그 사람 닮은 사랑 싣고
다시 오려나 애써 마음 졸여봅니다

사라져 가는 시간 속으로
보내야 하는 이별의 순간
어쩌면
그래야 한다는 작은 소름이
시리도록 아파옵니다

낙엽 지는 숲으로
나는 나는 그대 위함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우리의 만남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은 짙은 사랑이야기들을..


2017.10.19. 산책길에서
山蘭 메라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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