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의 우정 (실화 이야기 입니다 )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었다.
운동장을 넓게 만들기 위해 지은 지 3년
되는 집을 헐게 되었다.
인부들은 지붕을 벗기려다가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했다.
"허허, 이거 이상한 일이네.
여보시오, 집주인! 그 못을 언제 박았소?"
"그 쪽의 못은 3년 전에 박은 게 분명합니다."
"3년 전에? 그렇다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있었지?"
3년 동안 못에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다.
사람들은 이 신기한 사실을 알기 위해서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얼마 뒤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나타났다.
입에는 먹이를 물고……. 그 도마뱀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먹이를
가져다 준 것이다.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3년 동안
친구를 위해 먹을 것을 갖다 준 한 파충류의 우정!
사람인 우리는 그 우정 앞에 얼굴이 숙여진다.
만일 내 친구가 불구가 되어 아무 일도 못할 때,
그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때
나는 과연 얼마동안이나 그를 도와줄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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