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섧도록

洪 儻 [홍 당] 2017. 8. 30. 18:27


짧고 깊은 여름 밤 남 모르게
흘리던 서름 한 방울
그리움으로 흘린 눈물이더이다
때가되면
그리도 서럽도록 통곡해도
다시 맞으면 서름은 더 하더이다

이름모를 새 창공 향해 날으는데
그대 계신곳 어드메이던가
헤매는 슬픔만이 아는것같더이다

길고도 험한 그리움의 언덕
잠 들지 못한 채
한 밤 새우고 나더이다
길고도 섧도록 길고도 섧도록.




산란/홍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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