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시린 발바닥
살 얼음 티 눈으로
박히는 계절
한 뼘의 고드름
키우는 바람소리
깊어지면
눈빛 하나로 따스했던
그대 기억하리
나 스스로 조차
낯 설어지는 시간
기다림의 박제 되는 날
입술이 기억하지 못하는
절실한 그대의 안부
내 마음처럼 그대 춥거던
내게 보낸 그리움 입으시라
산란/홍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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