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8월 20일 오후 08:13

洪 儻 [홍 당] 2017. 8. 20. 20:14









그리움은 歲月을 삼킵니다

뜬금없이 가슴 안으로 스며들어와

세월을 삼켜 버리려 합니다



살 맛 나는 일상 만들고

사람 사는 맛 느낄 때

그리움 보이지 않는다면

다가와 귓가에 속삭입니다






어찌하라고

세월은 묵묵히 해넘이에게

내일을 기약해 주며 사라집니다



고이 잠들고 싶은 사람

잠을 이룰 수 없는 사람에게



그리움 배달해 주는 우체부처럼

향기 있는 歲月 만들어 주고

뒤 돌아보지 않은 채 떠나갑니다




2017.8.9 오후에

홍 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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