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욕심으로 살고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2. 17. 09:11

제목/ 욕심으로 살고 [ 자작 시]

글/ 홍 당

 

황혼 나이 이르기까지

쉬지 않은 채 

살아오기를 지친 듯

바람 따라 여기까지 왔네

 

부는 바람 따라 가냘픈 낙엽 잎 새

별빛 속으로 잠든다

 

거칠고 험한 세상 속을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

살아온 길엔 지울 수 없는 

메말라 가는 꽃잎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립도록 울지 않으리라

 

채워진 욕망을 품어 놓은 일상엔 

욕심을 담아 놓고 말 없는 

무언의 삶의 길로 젖어든다

 

나름대로 욕심을 부리고 

더 살고 싶은 욕망으로 

타인에게 받을 수 없는 답을 

원하는 시간을 만든다.

 

진실은 과정으로 인한 현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