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는 망부석 [ 자작 시]
글/ 홍 당
쓸쓸한 마음 품다 바닷길 달린다
어느새 파도치는 바닷길 달리는 모습
아무런 생각 없이 구름 따라간다
내 인생 끝없는 길 가도
가도 무언의 시간은
나를 두고 저 멀리 떠나간다
땅 위 나 뒹구는 나무 잎 새
가을 따라 떠나고
남아있는 슬픔은 나를 더욱더
쓸쓸하게 통곡하라고 한다
받아주는 이 없이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외로운 길
초대받지 않은 곳에 시선을 보내지만
돌아오는 것은
외면으로 마음의 상처만 남는다
나는 살아있는 그날까지 망부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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