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숨기고 싶은 삶[ 자작 시]
글/ 홍 당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속처럼
오늘도 감정을 실어가는
사랑 이야기
보물처럼 아끼고 닦아내는
삶의 행복함을
모두를 이겨내는 힘을 붓고
쏟아보는 나에게
하루라는 일상은
매우 복 된 삶의 길이다
예전엔 미처 느낄 수 없는 모습
덕지덕지 화장으로 감추는
미련한 모습
틈틈이 젖어드는 짐승 같은 모습을
수정해 두고 싶은 일기장엔
아름다움의 진실이 숨겨진다
시집가던 날 아무도 모르게
짙은 화장을 하고 숨기고 싶은
지난 일상을 드러내는 두려움 같은
한 떨기 같은 꽃 모습을 하고
나는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신부의 모습이란 걸 진실로 말하고 싶다
정말 순수하고 자연인으로써
살아온 한 여인의 일생을 만들어 놓은 작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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