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제자리[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1. 5. 09:14

제목/ 제자리[자작 시]

글/ 홍 당

 

계절이 가을 향해 바라보며 

다가오는 오후

사랑의 물결치듯

마음이 설렘이 자리를 편다

 

이름도 모르고 성조차 알지 못하고

다가와 속삭여주던 그 사람

아직은 철들지 않은 시절을 보내니 

그리운 하루하루를 덤덤하게 걸어간다

 

포기하고 싶은 삶의 이유는

철없던 시절을 그립도록 아파하고 

이제는 서서히 무너지지 않도록 

갈 길을 선택하고 싶은 

간절함으로 이 자리에 서있다

 

사랑도 삶이 존재한 후

일상은 그날의 희망인 것 같아

포기할 수 없는 진실을 현실이라는

거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슬픈 길로 들어섰다

마지막이라는 의자에 앉아

먼 하늘을 바라보며 작은 희망의 손길을 뻗어본다

 

아득한 추억을 위로하는 한마디 내 뱉는 그립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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