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내 인생의 황혼이[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9. 8. 06:05

제목/ 내 인생의 황혼이[자작 시]

글/ 홍 당

 

 

내 인생 황혼에 물이 들어간다

파도치는 폭풍과도 같은 물이 들어간다

때로는 잔잔하게 

그리고 위협을 느끼도록 물들어간다

 

노을 지는 언덕길 인생 마지막 자리로 

발길 옮기는 하루하루를 파도치는 애처로움의 

시간으로 황혼의 물이 들어간다

 

악마와 천사라는 둘의 모습들로 교차하는 인생길

고생 길도 걷고  탄탄한 먼 길도 걸어왔다

아직도 포착되지 않은 삶의 모습들이 

나를 울리려 갈 길을 막고 있다

그것들로 하여금 나만의 용기 실어보는 하루는 

승리하는 전쟁을 하도록 묶어 놓은 짐을 풀어간다

 

낯선 길 힘 들여 걸어온 길

폭풍 치는 그 길 당당한 모습으로 

다가 가 슬픔과 희열을 느끼는 시간은

마치 터질듯한 인생 보따리를 두고 

최선을 다하는 도전으로 오늘을 지킨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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