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 날은 흐르는데 [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8. 12. 08:23

제목/봄 날은 흐르는데 [ 자작 詩]

글/ 홍 당

 

봄 날은 흐르네

세월 따라오고 가네

그리움 산처럼 쌓아 놓고

마음 밭 길 떠나가네

 

내 마음 홀로 서 있는 

외로움에 젖어 찾아든 

한적한 고독으로 뭉쳐진 날들

이제 서서히 떠남의 이별 길로

스스로 잊힘 길로 

종착역 향해 달리네

 

연기처럼 사라지기도 하는

구름처럼 몰려오기를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돌고 도는 물레방아처럼

영원히 

영원히...

달 음질 하며 달리네

 

아직은 

젊은 청춘이라는 나이

제철 맞은 철 이른 푸릇함 들

마지막 소원 담은 길로 떠나네

 

하늘 아래로 

대지 위로

시선을 뗄 수없이 달리네

봄 날은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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