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운명적인 길[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7. 24. 12:28

제목/ 운명적인 길[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초록빛으로 물들인 한 여름

흘러가는 구름 따라

세월에게 이별하는 순간이 흐른다

 

고독으로 뭉쳐진 시간은 

나를 폭풍처럼 이길 수 없는 길로

서럽도록 울음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가끔은 발길조차 달릴 수 없이 

굳어가는 몸을 의지하는 시간으로 

맡겨보는 아쉬움 따라 숨을 몰아쉰다

 

세월에 원망하는 진실을 

상처 입지 않음에 

운명이거늘 선으로 매듭짓는다

 

하루를 견디는 시간은 

먼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운명적인 모습

달갑지 않은 손님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의 길이라는 현실에 적응하기로 

굳은 마음으로 고개 숙인 채 받아드린다

 

이것들은 모두가 운명적 길이란 걸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