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 취하는 법[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7. 13. 18:42

제목/ 사랑 취하는 법[ 자작 詩]

글/ 홍 당

 

메아리치는 언덕길 

하루를 그곳으로 가

나만의 희망하는 

시간을 담아둔다

 

간혹 누군가 가 

나를 향한 발길로 

다가오는 순간

풋풋한 그리움으로 

고개 숙여 받아들인다

 

사랑은 

그렇게 가슴을 털어내는 

잔인한 모습을 나에게 권한다

 

싫어하던

좋아하던 감정은 묵인해둔 채 

조건 없다는 뜻으로 받아 드린 후

 

고독으로 물든 삶을 

기억해 주는 추억 하나

담아 놓듯 

가려진 그늘 막을 치우는 

황홀한 사랑으로 미련에 취한다

 

사랑에 취하는 법으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듯한 그 모습[ 자작 시]  (3) 2024.07.14
돌아보는 시간 자작 詩]  (0) 2024.07.13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  (0) 2024.07.13
안간힘[ 자작 詩]  (0) 2024.07.13
사는 길[ 자작 시]  (0)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