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발악하는 삶[ 사람의 이야기]
글/ 홍 당
소리 질러본다
아주 강하게 광적인 소리 지른다
이렇게 해야 쌓인 고통으로 고름 섞인 듯
상처들이 점점 날이 갈수록 산처럼 둑을 만든다
강하게 밀어 부치는 힘으로 일상 속 쌓여 만 가는
두려움들이 하나 씩 무너지는 소리로
나를 위안 삼아보는 희열을 느낌으로 만든다
소통이 낳은 상처를 물리친 용기에
나 자신이 놀람을 기억으로 남긴다
모든 두려움과 울음으로 뭉친 적 같은 삶이
저 멀리 ?떠나는 이유가 된다
자고 나면 벌집 쌓이듯
산산이 부서지던 일상들이 내 곁으로 성을 쌓는다
기어이 무너지고 마는 듯
삶의 희망은 숨소리조차 막힌다
그것들로 인한 참아내는 인내로
수많은 시간을 장한 모습으로 만들어간다
어제는 수영장을 잊고 살아가는 나에게
아는 아우가 한마디 하려 폰을 두들긴다고 했다
모든 여자들이 홍 당 언니 안부가 궁굼하다고
제발 수영장에 모습을 보이라 한다고 한다
상처 줄 땐 언제고 지금 와서 써커스 무대 오른 악마처럼
나를 갖고 놀리는 이유랄까?
쑥 밭이 되어간 일상을 병 주고 약주는 척하는 그들에게
나는 한마디 하고 싶다
나는 아직 존재한다고?
발악하는 이들은 내가 아니고 너희들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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