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빈 가슴[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7. 9. 09:04

제목/ 빈 가슴[ 자작 詩]

글/ 홍당

 

슬픔이 마음속 남아있어 

아직은 서럽다 하고 울어버립니다

 

끓어지지 않는 외로움으로 

가슴은 텅 빈 채

오늘도 약한 사람 모습으로 버팁니다

 

용기는 사라지고 

빈약한 마음의 짙은 고통은 

남아있다는 숨 거두기를  

두려움으로 치닫고 살아가라 합니다

 

포함되지 않는 숨쉬기를

타인으로부터  양도받는 것처럼

나에게는 아직도 

망 서림으로 그칠 줄  모른 체

진드기처럼 머물고 있습니다

 

진실로 거듭나기를 운명은 

작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되지 않은 채

오늘도 자리를 차지하려 듭니다

 

빈 가슴으로 남은 나에게 

아주 잔인하게 그리고 고통스럽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더 살다 떠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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