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외침[ 삶의 대화]

洪 儻 [홍 당] 2023. 12. 16. 08:54

제목/ 외침[ 삶의 대화] 

글/ 홍당

 

따라가도 따라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손길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나의 간절한 요청에도

부활 되지 못한 잡을 수 없는 것들

 

짧은 시간 속으로 파고드는 아쉬움

진흙 속에서 탈출하는 나를  

멈추지 못하도록 발길 묶어 놓네

 

변화의 시간 거절을 못한 채 

받아드리는 운명적 길로

시리고 저림으로 

하루를 목적 없이 살아가네

 

산다는 일보다 더 행복 없을 듯

기억해 내는 지나간 추억들은 

한숨으로 치닫고 

파릇한 봄의 싹처럼

나에게도 황홀했던 그 시절들이 

다시금 찾아왔으면..

 

동장군이 와도

햇살 뜨거운 여름이 와도

나는 바라는 만큼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맑고 밝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지나간 일들을 잊고 살고 싶다

 

엉킨 듯 헝크러진 일상을 멀리하고 

짧지만 행복 했다.라고 외침으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