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간절한 고백

洪 儻 [홍 당] 2021. 6. 22. 08:27

제목/ 간절한 고백

글/메라니

 

늙어가는 봄이 소동을 일으킵니다

초록빛 여름을 시샘하듯

 

봄은 싹 틔움을

한 가닥 희망으로 뿌려준 씨앗을

봉사로 그치고 떠나려 합니다

 

잠 못 이룬 밤

그대에게 사랑이라는 말

고백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되새기고 간절히

내 안에 담아놓은 진실

찻잔 속 향기 같은 사랑을

실어 보내드리고 싶은

새 날이 밝아오는데

 

내 사랑 찾아가는

찬란한 봄날 뒤로 한 채

초 여름 녹색 빛으로 물 들이 는 듯

나의 사랑도

내 곁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 기도합니다

 

비 내린 뒤 햇살 쫓아가는

무지개 빛처럼 빛을 내는 그런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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