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것이 전부 아니야
글/ 메라니
사랑이라는 이름
외침을 해 봐도
다가오지 않는 다네
사랑이라는 말
하루 수 십번 해 보려 해도
들어주는 사람 없음에
벙어리 냉가슴이네
사랑이라는 기쁨
함께 누리고 싶은데
그 사람은 어디에
나만이 외롭다 하네
사랑이라는 자리
그 사람과 함께 자리 펴는
대화의 꿈 실어 보는 곳
하지만
외로움으로
홀로 타 들어가는 순간이네
사랑이 여물어 가려면
그것으로부터 해빙되고
바람 따르지 않고
구름처럼 떠 가지 않고
물처럼 흐른 듯
자연스러움이
둘 만의 시간을 탄생시켜야
오래 담아놓은 장독대 장 맛 같다
나는 그런 사랑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