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때 늦은 길
글/ 홍 사랑
나 홀로 걷는다
그것은 운명길 인 것 같다
외로움으로 지친
싸움도 막을 내리고
숫하게 상처로 그을린 일상은
깨끗하게 재생하기 위해
봄 햇살에 닦아서 말려서 담아둔다
빠르게 흐르는 세월
위안이 되는 한 마디
사랑꽃 길 가고 싶다 말하는 그대
이유 모르게
머물다 갔을 거라고
그것은 정답이 뭐냐고?
되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이라고
울음으로 답을 보낸 나에게
그 사람은 남의 사람 되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났음을...
2021 4 8
삼길포 바닷길로 달리면서